자동차 검사 통지가 왔습니다. 2년에 한 번 이라는데 어느새 검사한지 2년이 지났네요.
지난 검사 때도 집과 가까운 강남자동차 검사소를 찾았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검사소를 방문 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자동차 뒷 번호판 전구 교체를 했습니다. 그때는 셀프 정비소가 있다는 걸 모르고 도우미를 통해 수리를 받았었습니다. 3천원 정도라 비싼 금액도 아니어서 바로 수리를 받고 재검사를 받았는데요.
이번엔 '셀프서비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또 전구 교체 판정이 나오면 직접 교체해보기로 했습니다.
검사소를 방문하기 전에 차량 전등들을 확인해봤는데 특별히 나간 부분은 없었습니다.
비가 꽤 많이 오던 날이라 하늘이 어두컴컴하네요. 오후 2시 예약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안내해주시는 분꼐서 차량 넘버를 확인하고 제가 가야할 라인을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안내 받은 라인에 대기를 하다보면 검사 직원분이 검사를 위해 차를 인계 받으시고 차주는 대기 장소로 이동합니다.
대기 장소에 가면 현재 어떤 차량이 무슨 검사를 진행중인지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내용만 나오고 차량 모습은 모니터로 보이진 않지만 옆이 오픈된 공간이라 본인 차량이 보입니다.
혹시나 전등 수리가 필요할까봐 셀프 서비스코너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셀프서비스 코너는 처음 이용하는 거라 어떻게 생겼나 가봤더니 약간 당황 했습니다.
셀프 서비스 코너에 사용하라고 준비된 장비는 별거 없더군요. 전구라도 깔끔히 정리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성의 없게 준비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래놓고 거창하게 '셀프 서비스코너'라는 이름을 붙여놓다니;
옆 콘테이너는 도우미 분이 계시는 사무실입니다. 안에는 자동차 부품들이 많이 놓여있더라구요.
다행히 검사는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습니다. 출발전에 확인한대로 전구들 모두 정상 동작 판정이 났구요.
검사소를 방문하려고 운전하며 오는데 생각보다 후미등이 나간 차들이 도로에 많이 보이더군요. 자동차검사소에서 경정비를 일부러 청구한다는 루머(?)들도 있던데 미리미리 본인 차량 전등을 잘 확인하고 가시는 게 번거롭지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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