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

빅히트엔터테인먼트(BTS, 방탄소년단 소속사) 청약 신청 및 배당 후기

우승리 2020. 10. 7. 00:49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늘부로 청약 신청 일정을 마무리 했다. 10월 5일 ~ 10월 6일, 이틀 동안 청약 신청을 받았다. 최근 유동성이 극대화 되는 한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관심들이 주식 상장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매번 어마어마한 금액이 주식 시장에 몰렸다. 

 

 

카카오게임즈가 58조 5000억원 정도가 신청되었고 빅히트는 58조 4000억 정도가 청약 증거금으로 신청됐다고 한다. 나는 NH투자증권을 이용해 청약을 했다. 소위 말하는 '영끌'을 해서 6075만원으로 900주를 신청했다.

 

빅히트 청약은 증거금이 50% 필요하다. 청약 공모가격이 원래 13만 5000원으로 900주를 청약하려는 경우 1억 2천 150만원이 필요한데, 이 금액의 절반인 6075만원으로 900주 청약 신청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청약은 100주 단위로만 신청이 가능했다. 즉, 내가 6500만원이 있다고 해서 962주를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니라 100주 단위의 금액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 한국투자증권(663.48대1)
  • 미래에셋대우(589.74대 1)
  • 키움증권(585.23대 1)
  • NH투자증권(564.69대 1)

나는 NH투자증권을 이용했으니 564:1 정도이고 900주를 신청하여 최종 배당률은 1.59 정도가 된다. 즉, 1주가 약간 넘는 개수인데 소수점 자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1개를 받을지 2개를 받을지가 갈리는 구간이라는 것이다. 뉴스에서는 1억을 넣어도 1주 받을까 말까하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아서 6천 정도를 넣고 2주를 받을 수 있지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청약 시간이 끝나고 청약 내역을 확인해봤다. 내심 2개가 배당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다행히 기대되로 2주가 배정됐다. 생각보다 더 배당되어 기분은 좋은데 과연 청약 광풍이 계속 이어질런지는 아직 미지수다. 예전에 넷마블이 상장할 때도 몇주 배정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기대와 달리 넷마블 주가가 별로 좋지 않았다.

 

주식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흐른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돈이 흘러갈 방향도 다양하고 많아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따상'을 보여줄런지 모르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니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