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cyberpunk) 2077 지포스나우 플레이 후기

사이버펑크 때문에 '지포스나우(GEFORCE NOW)'라는 걸 처음으로 사용해봤네요.

꽤 오래전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란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가능할줄은 몰랐습니다.

 

지포스나우는 본인이 소유한 게임을 지포스나우와 연동하여 클라우드로 플레이하는 플랫폼입니다. GOG, 스팀, 에픽게임즈 등의 플랫폼 계정과 연동하여 본인이 소유한 게임을 설치 없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유한 게임이라고 해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지포스나우에서 지원하는 게임만 실행이 가능합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PC의 그래픽카드는 GTX970입니다.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였는데 이제는 세월이 꽤나 흘러 구형 그래픽카드가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사이버펑크를 플레이하는데 최하옵으로 진행했음에도 꽤나 버벅임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그래픽적으로 훌륭한 사이버펑크를 이렇게 소비해야하나 현자타임이 오던 찰나 '지포스나우'를 알게 되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지포스나우라고 해서 만능은 아닙니다. 네트워크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으며 설정도 울트라 설정을 모두 커버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더군요. 지포스나우도 적당한 옵션 타협은 있긴 있어야합니다.

 

저와 같이 구형 그래픽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최적의 옵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그마저도 구하기도 어려운터라 지포스나우는 잠깐 잠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돈도 절약하고 게임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지포스나우는 무료로 1시간 플레이 가능합니다. 이후 자동종료되면 다시 로그인 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지포스나우를 프리미엄으로 구독(월 12900원)하면 6시간 동안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테스트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쯤 시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1시간 플레이하고 계속 접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흐름이 끊기긴 하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정도는 됩니다.

 

또한, 입력 지연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SK브로드밴드 100Mb 짜리 네트워크를 사용중인데요. 이 환경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니 기가 네트워크를 쓰시는 분들은 전혀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 게이밍 성능도 구독형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