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받고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치 지출 요인들을 만난다. 월세, 밥값, 교통비, 통신비. 그 중에 내가 내 맘대로 소비할만한 여유금은 얼마 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해 집을 마련하려면 저축을 해야하니 실제로 내가 소비할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 유정아씨의 '소비에 실패할 여유'라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돈을 버는 이유는 무얼까? 돈을 저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나 '가성비'만을 따라 살아오던 삶이 과연 올바른 길일까? 사람의 취향이라는 것은 다양한 경험 속에서 만들어질텐데 나의 모든 소비가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에 물건 하나를 고르는데도 몇날 며칠이 걸리는 생활 패턴이 과연 내 삶에 이로운 일인가 되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