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관령 인근에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 숙박 후기입니다. 아이에게 삼약목장을 구경시켜 주려고 1박 머물렀습니다. 침대가 있는 룸은 아이가 어려서 사용이 어려워 온돌로 선택했네요. 룸 컨디션은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온돌이라 그냥 텅빈 방바닥만 보일 줄 알았는데 나름 한식 스타일에 휑하지 않고 아늑해 보였습니다. 안에 꽤 오래된 듯한 티비와 차 한잔 할 수 있을 듯한 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커튼을 걷어내고 창을 열면 옛날 형태의 창문 샤시가 보이네요. 기존에는 일반 룸으로 만들었다가 리모델링 한듯한 느낌입니다. 창문이 뻑뻑하고 좀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발코니가 있어서 바깥 바람 맞으며 쉴 수 있겠더라구요. 아쉬운 건 발코니 옆 벽이 밑에가 뚫려 있어서 옆 룸과 완전히 분리된 느낌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