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리솜 포레스트 28평형 숙소 후기와 근처 식당 원할매식당 방문 후기

우승리 2020. 10. 7. 01:39

 

제천에 있는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를 방문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특별히 다른 일정을 갖진 않고 숙소에서 편히 쉬고 리조트 내부를 산책하는 것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리솜 포레스트는 산 속에 있는 리조트인데 산 중턱에 2층짜리 건물들로 숙박 시설들이 나뉘어져 있는 곳이다. 

 

리조트의 주요 편의시설은 대략 다음과 같다.

 

  • 편의점
  • 카페
  • BBQ장
  • 스파, 수영장
  • 식당

프론트가 있는 건물에 주요 편의시설이 모여있고 리조트 꼭대기 쪽에 카페가 하나 더 있다. 편의점은 CU 편의점이 있는데 꽤 큰 편의점이라 웬만한 식음료들과 일회용 용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리조트는 전체적으로 산을 올라타는 형태로 숙소가 만들어져있는데 프론트가 있는 건물이 제일 아래에 있고 몇가지 타입의 숙소 동들의 위로 늘어져 있다. 임산부 또는 노약자의 경우 프론트에 연락하여 프론트 건물과 가까운 위치에 숙소를 예약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프론트 건물과 숙소들이 꽤 떨어져 있어 짐이 많은 경우 되도록 리조트 내부에서 운영되는 전동 카트를 이용해야할 것 같다.

 

숙소 선택 시 몇가지 알아두면 좋은 것이 있다. 내가 머문 28평형은 위 지도 좌측에 있는 건물들이다. 건물 방향을 보면 동향과 남향이 있다. 구불구불하게 표시된 것들이 도로인데 이 도로를 아래로 보고 있는 건물들이 남향이다. 도로에 붙어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건물들은 볕이 잘 든다. 산 속에 건물들이 있다보니 동향이나 서향인 경우 해가 잘 안 드는 경향이 있다. 대신 도로에 바로 붙은 남향 건물들은 외부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창을 통해 안을 볼 수도 있어서 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건물마다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를 밖에서 볼 수가 있다. 도로 왼쪽에 위치한 동향 건물들은 대체로 나무에 가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외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가 없어 방해받지 않고 지낼 수 있다. 동향 건물의 단점은 해가 아침 일찍에만 위치하고 그 후로는 볕이 잘 안 든다. 볕이 안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실내에서 퀴퀴한 냄새가 잘 빠지질 않는다.

 

실내에서는 취사가 안 된다. 간단한 조리 정도만 할 수 있는 전자렌지와 전기포트, 조그만 개수대가 있다. 서랍에는 접시 몇개와 수저, 가위 와인 따개 그리고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세제와 수세미 등이 있다. 그리고 조그만 냉장고가 있어서 차게 유지해야할 식품들을 넣을 수 있다. 

 

침실은 아래 이미지 처럼 생겼다. 에어컨이 있고 사진 왼쪽으로는 테라스로 이어지는 창문이 있다. 잠옷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으며 헤어드라이기가 있다. 침실에 있는 전화기에는 USB 포트가 있어서 모바일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온돌방이다. 크기가 침실 방보다 작다. 그래도 두 사람 정도는 넉넉하게 누울 공간이 된다. 난방은 거실, 침실, 온돌방 다 따로 컨트롤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온돌 방에는 별도의 에어컨이 없고 장농을 열면 선풍기가 있다.

 

 

다음은 화장실이다. 욕조 형태의 화장실은 아니다. 수건이 구비되어 있고 별도의 세면 용품은 구비되어 있지 않다. 

 

 

거실 전경은 다음과 같다. 머물렀던 숙소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 밖에 아래층 지붕이 보인다.

 

테라스는 위와 같이 라탄 의자가 있어서 쉴 수 있게 되어 있다. 등 받이 조절이 가능하고 발 받침대도 있어서 여유 있게 있기 좋은 환경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테라스가 남향 건물인 경우 도로에 인접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남향은 하루 종일 햇볕이 잘 든다는 장점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원할매식당 (리솜 포레스트 인근 식당)

 

리조트 내부에는 식당이 다양하지 않다. 차를 타고 밖으로 이동해야 몇군데 식당이 있는데 그나마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차로 이동하기에 가까운 곳에 원할매식당이라고 있는데 식사하기 괜찮은 곳이었다. 청국장, 차돌된장찌개, 돼지두루치기 등의 메뉴가 있다.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한 메뉴당 2인 이상 주문 가능해서 차돌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된장찌개가 두부와 차돌 고기 모두 넉넉하게 나와 배불리 먹기 좋다. 가격은 1인 8000원 정도다.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려는 경우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화요일은 휴무일로 식당 운영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