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여주, 동곤지암 카페 <카페아치> 소개(후기)

우승리 2021. 7. 22. 23:59

 

동곤지암 톨게이트가 생기면서 동네에 인구 유입이 조금 늘어난 느낌이다.

덩달아 내가 고등학생 일때는 (라떼는 말이야...)

친구들에게 '너네 동네 인터넷은 들어오냐?' 라는 놀림을 받았던 곳이 이제는 편의점도 생기고 카페도 여러 곳 생겼다.

 

처음 카페가 하나 들어와서 '이제 동네에서도 편히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실 곳이 생겼구나!' 라며 감격에 겨웠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맛집을 골라가듯 입맛 대로 찾아 갈 수 있는 카페가 많아졌다.

 

그 중 오늘 소개할 카페는 <카페아치>라는 이름의 카페다.

동네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라 사람들이 아직 많이 모르는 곳이다.

 

시골에 있는 카페다 보니 평일에는 조용다. 덕분에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천천히 입소문이 났으면 싶은 시크릿한 카페다.

 

 

카페아치는 여주시 산북면 용담리라는 곳에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허름한 건물이 있었다. 이곳을 사장님이 매입해서 환골탈태 시켰다.

그 전에 있던 건물을 종종 지날때면 관리가 잘 안 되어 있는 마당과 허름한 건물들 때문인지 음침해보이기도 했는데 환하게 바뀌니 지나가며 보기도 좋아졌다.

 

 

카페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군데군데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걸 깔끔하게 배치하신 것 같다. 

 

 

카페 이름과 내부 공간을 매치하려고 하신건지. 내부에는 이런 아치형 공간이 있다.

 

 

이 사진은 2층 모습이다. 카페 중앙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이 있는 2층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평일 낮에 방문 했더니 손님이 없다.

 

사진을 급하게 찍어서 소개한다고 찍은 사진이 몇장 없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커피 사진도 찍고 직접 만드신 수제 제과들도 찍어야겠다.

혹여나 사장님께 민폐가 될까봐 조용 조용 사진만 몇장 찍었더니 카페의 장점을 나타낼만한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쉽다.

 

 

동네에 여러 카페가 있고 카페들 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이 곳은 탁 트인 공간에서 편하게 쉬며 수다를 떨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커피는 맛이 뚜렷하고 매력 있는 커피들을 만드신다. 그리고 직접 만드시는 디저트 들이 맛이 좋다.

 

사진엔 없지만 카페 뒷편으로 개천이 흐른다. 날이 선선해지면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카페가 주는 여유로움과 동네가 주는 한적하고 푸른 신선함을 동시에 만낄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