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자동차 자가정비(DIY) 초보의 기본 장비 구입기

우승리 2021. 9. 13. 20:50

중고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자가정비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노후된 자동차는 여기저기 비명 소리가 자주 들리더군요.

 

최근에는 흔히 말하는 찐빠라고하는 엔진 부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엔진부조 현상 해결 포스트 : 

https://sosotale.tistory.com/72

 

SM5 L43 라구나 2012년형 엔진 부조, 찐빠 증상 점화플러그 교체 후기

어느 날 갑자기 엑셀을 밟는데 차가 잘 안 나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미션 오일 문제가 있나 생각만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시동을 거는데 경운기 같은 소리가 나더

sosotale.tistory.com

 

엔진 부조는 여러 이유로 발생하지만 대체로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점화코일과 플러그 쪽에 문제가 있어보여서 4개 세트를 교체했고 교체 후에는 차가 이전 보다 잘 나가고 엔진 부조도 없어졌습니다.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교체는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정비 항목입니다. 대체로 쉽게 엔진 커버를 들어 올리고 적합한 장비만 있으면 너트를 풀어 교체가 가능하더라구요.

 

엔진을 들어올리거나 자동차 하체에서 직접 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가 정비가 쉽지 않지만 일상적인 주행과 관련된 몇몇 자가 정비가 가능한 항목들이 있어서 저도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련된 작업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타이어 쪽 교체를 위해서는 1/2인치 소켓렌치 세트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정보를 찾아서 먼저 1/2인치 소켓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1/2인치 소켓렌치 세트입니다. 가격이 5만원대로 완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브레이크 패드 교체나 타이어 앞 뒤 교환 작업등을 할 때 나가는 공임비를 생각하면 그리 큰 비용이라고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구매를 위한 합리화 일수도.....)

 

소켓렌치 세트와 600mm 복스대입니다. 타이어 쪽 정비에 대체로 1/2인치면 된다고 하니 위 장비들로 작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600mm 복스대는 15000원 정도입니다.

 

시작부터 복잡한 작업을 하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작업이 고되기도 할터이니 우선 간단하게 앞뒤 타이어 교체를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OVM 작기(자키)와 안전스탠드도 구입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가 전륜차라 앞 타이어가 꽤나 마모된 것에 비해 뒷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덜 마모되었더군요. 한 번 직접 교체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