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집에서 내리는 에스프레소 에어로프레스 후기

우승리 2022. 6. 15. 21:08


얼마전 그라인더를 사고 적극 활용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모카포트를 내려 볼 생각에 모카포트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모카포트 관리, 가열 방식과 뒤처리가 간단하진 않은 것 같아 고민하던 중 '에어로프레스'라는 재미난 방식의 커피 추출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커피를 직접 내려마신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추출방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몇몇 후기들을 보니 에어로프레스는 드립커피와 모키포트 사이의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레시피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추출법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구매한 에어로프레스 박스입니다. 에어로프레스는 모카포트와 달리 제조사가 한 군데인 것 같네요. 에어로프레스 제품은 이 제품 하나 입니다. 추출법을 유사하게 만든 다른 제품도 있겠지만 '에어로프레스'라는 제품은 이 제품인 것 같아요.

이전 제품은 금색 텍스트로 에어로프레스라고 쓰여있는데 새로운 모델은 붉은색 텍스트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제품 자체의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박스를 열러보면 위 사진과 같은 도구들과 필터가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구들은 심플합니다.


도구를 결팍하면 워 사진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추출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커피 가루를 넣고 80~90도 사이의 물을 넣고 휘휘 저었다가 물을 더 붓고 눌러서 내리면 됩니다.

드립커피는 아무래도 물을 붓는 게 꽤 까다로운 반면 에어로프레스는 원하는 레시피에 맞게 커피 용량, 물 용량, 시간을 조절하고 힘으로 눌러 내리면 되는 간단한 절차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방법이 간단하다고 레시피가 단순 하진 않네요. 커피 분쇄도와 커피와 물의 혼합 시간. 물의 양, 온도 등에 따라 커피 맛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이건 어떤 추출방법이나 비슷하겠지만 에어로프레스도 이 도구만의 다양한 커피 느낌을 줄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드립커피를 아직 잘 내리지 못하다보니 바디감 있는 커피를 내리기 어려웠는데요. 에어로프레스로 내려보니 바디감이 어느정도 있는 커피가 내려지더라구요.

뒷정리도 드립커피 대비 간단해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