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월파 그라인더 CGWS-130B 구매 후기

우승리 2022. 6. 14. 23:24

커피에 입문중인 뉴비입니다. 다른 분들은 코로나로 재택하는 경우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려고 커피에 관심이 높았다는데 저는 뒤늦게 관심이 생겨 드립커피를 마셔 보다가 그라인더까지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드립커피도 자주 내려 마신 게 아니어서 굳이 그라인더 까지 사야되나?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전동 그라인더가 있으면 원두를 홀빈 상태로 구매해서 갈려진 원두보다는 오랜 기간 구매한 원두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하고 커피 맛에 그라인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커피 입문자인데다가 저의 귀차니즘이 얼마나 오래 버틸지 몰라 중급 이상의 그라인더를 구매하기엔 애매하고 가성비 면에서 꽤 높은 점수를 받는 월파 그라인더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아마 월파 그라인더를 선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코스로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가 그라인더를 구입한 주 목적은 드립 커피용이었습니다. 드립 커피만 마실거면 수동 그라인더도 괜찮다는데 커피 한 잔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엔 육아와 업무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전동을 선택했습니다.

 

구매한 월파 그라인더 박스입니다. 특이할만한 건 없고 아쉬운건 박스에 실링이 되어 있지 않아 '이거 새제품 맞는거겠지?' 라는 의구심을 가졌네요.

 

내용물은 더 간단합니다. 본체, 호퍼 뚜껑,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퍼와 도저는 본체에 연결된 상태입니다.

동작 방법도 간단합니다. 호퍼를 돌리면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고 아래 다이얼을 돌리면 분쇄 시간을 설정 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면 분쇄가 시작됩니다.

 

에어로프레스로 마시려고 분쇄한 원두 상태입니다. 아직 커피 입문 단계인데다가 에스프레소를 마실 정도는 아니어서 분쇄도가 어떤지 잘 알지는 못 하겠습니다. 그래도 직접 원두를 갈아 마실 수 있다는 만족감이 있네요.

 

월파 그라인더의 분쇄도 최대는 모카포트 까지입니다. 모카포트 정도의 분쇄도면 에스프레소를 내릴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실제 해보진 않아 잘 모르겠네요. 보통 에스프레소 까지 내리시는 분들은 좀 더 윗급 그라인더를 쓰시는 것 같더라구요.